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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전 갈색냉 나오는 원인 및 치료방법


생리전 갈색냉

생리전 갈색냉이 나오는 현상은 일반적이는 않지만 모두 질병이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증상없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냉' 이란 여성 생식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일컫는 말로 냉이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며 개인별로, 신체리듬에 따라 색깔과 냄새, 양, 질감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임신초기에도 갈색냉이 나올 수 있다.

갈색혈과 갈색냉이 정상적인 증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속되는 기간을 비롯해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지, 또는 언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였는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생리전 갈색냉 원인 [1] 임신초기 증상


생리전 나오는 갈색냉은 임신초기, 임산부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생리 2주전에 갈색냉이 나온다면 배란혈이 배란점액과 섞여 나오는 증상일 수 있는데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며 보통 생리 시작 2주 후, 다음 생리예정일로 부터 14일 전인 생리주기 중반부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배란혈은 난자가 배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량의 출혈을 말하는 것으로 배란기 때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일종의 자궁내막 반응 현상이다.


보통 소량의 출혈이 질 분비물, 냉과 함께 나오며 혈흔은 갈색이나 핑크색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함께 나오는 질 분비물, 냉은 투명하고 계란 흰자와 같은 끈끈한 점액의 형태를 보이며 1~2일 정도 나타나는데 일부 여성의 경우 아랫배에 묵직한 배란통을 느끼기도 한다.

배란통은 보통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나타나지만 길게는 2~3일간 지속될 수도 있으며 아랫배나 골반의 가운데 부분 또는 왼쪽이나 오른쪽 부위에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면서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등의 경미한 오심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갈색냉이 나타나면서 임신초기 증상 중 하나로 배란혈과 함께 착상혈을 꼽을 수 있다.

착상혈이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수정체가 자궁에 파고들어 자리를 잡는 착상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임신부의 10~30% 정도에게서 나타난다.


보통 착상혈은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나타나며 색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띄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는 착상혈과 함께 착상통도 발생할 수 있는데 착상통은 아랫배를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으로 약한 생리통과 비슷하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가 되어야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생리전 갈색냉 원인 [2] 호르몬 교란 및 혈액순환 이상


생리전 나타나는 갈색냉은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시스템에 교란이 생긴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호르몬 교란은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이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운동, 다이어트, 비만, 호르몬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여성 호르몬 작용을 하는 건강기능 식품의 섭취 및 갑상선질환, 당뇨병, 난소의 기능저하, 환경호르몬이 내분비 교란물질로 작용하기도 한다.


내분비교란물질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의 자연적인 생성, 분비, 대사, 작용, 제거의 과정에 문제를 일으키는 외부 물질을 지칭하는 것으로 주거환경, 의복, 화장품, 음식과 그릇, 포장재 등 우리가 흔히 인지할 수 있는 것보다 주변에 다양하게 존재한다.

호르몬 교란으로 인해 생리전 갈색냉이 나타나는 경우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강구되는데 피임약 등 약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 약복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점차 완화된다.

생리 후 남아있던 잔여혈이 나중에 나올 때도 생리 전 갈색냉이 나올 수 있으며 질 내부에 손상이 있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혈액이 산화되면서 피가 갈색 또는 검은빛을 띄기도 한다.



생리기간이 아닌데 자궁출혈과 질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를 부정출혈이라 하고 생리주기 21일 이하 월 2~3회 생리를 하는 경우를 빈발월경이라 한다.

정상적인 생리주기, 생리양, 생리기간 등을 벗어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출혈은 15~20%의 여성이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정출혈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에 배란이 되지 않아 출혈이 일어나거나 단순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궁경부에 양성종양이 생기거나 드문 경우 자궁경부암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질 외상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생리전 갈색냉이 보이거나 생리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그리고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먼저다.

생리전 갈색냉 원인 [3] 자궁 및 난소 질환


생리전 갈색냉이 보이는 원인 중 가장 안좋은 케이스는 자궁 및 난소 질환 기인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자궁질환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날 수 있는데 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 내막조직이 자궁벽을 파고들며 생기는 자궁선근증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자궁선근증은 고정된 위치에서 나타나지 않는 질환으로 자궁이 붓거나 딱딱하게 변해 자궁이 커질 수 있으며 골반통이 함께 동반되기도 한다.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자궁전체를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지만 자궁절제를 원하는 않을 경우 월경과다나 월경통은 호르몬 분비 자궁 내 장치를 삽입하여 조절할 수 있고, 경구 피임약이나 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자궁내막을 소작하는 치료를 할 수도 있다.

난소와 관련된 대표적인 여성질환은 다낭성난소증후군과 난소낭종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에 자라 포도송이 모양으로 부풀려지기만 할 뿐 정상적인 배란과 생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여성의 약 5~10%에게서 나타나며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호르몬 치료로 규칙적인 월경을 유도하고 다모증이나 여드름이 동반된 경우에는 경구용 피임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배란유도제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무월경이 오래 지속되었다면 자궁내막증식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이러한 적극적인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활 습관 개선과 체중을 감량하는 등 체질개선 노력도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

체중의 2~5% 정도만 감소시켜도 다모증과 여드름 등의 고안드로겐 혈증에 의한 증상이 호전된다.

전체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시 식욕 억제제나 지방흡수 억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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