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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계후 생리늦음, 임신초기 증상이다 ?!


관계후 생리늦음

관계후 생리늦음 증상이 나타나면 '임신이 아닐까'라고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생리가 평소보다 늦어진다고 모두 임신초기 증상인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등의 이유로 생리가 늦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르몬 불균형으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 생리가 규칙적인 경우에도 피임약 및 조기폐경, 다이어트, 난소 및 자궁질환이 원인이 되어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관계후 생리늦음 증상 원인 [1] 임신가능성


관계후 생리가 늦어지는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임신이다.

임신초기에는 뚜렷한 신체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임신이 되면 생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통해 임신여부를 알아챌 수 있다.

개개인마다 생리 증상 및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보통 예정 날짜에서 3~7일 정도 생리가 늦어지면 임신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임신기간은 최종 월경주기를 기준으로 첫째날 부터 42주를 14주씩 3등분 해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할 수 있다.

배아기를 지나 태아기가 시작되는 첫 14주까지의 시기를 임신초기라 하는데, 1주차에는 배아가 자궁에 제대로 착상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 뚜렷한 신체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힘들다.

임신테스트기는 hCG와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 기기로,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임테기를 이용한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일정 기한이 지나야 한다.



태반에서 생성되는 주요 호르몬 중 하나인 hCG는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돼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발견되므로, 관계가 있은 날로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변은 호르몬 농도가 높은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며, 상온에 오래 노출할 경우 소변 흡수 막대가 오염되거나 시약이 산화되어 결과값에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어 개봉한 후에는 되도록 빨리 사용해야 한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를 통해,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이 지나면 초음파 검사로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관계후 생리늦음 증상 원인 [2] 조기폐경


폐경은 여성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난소 기능이 떨어져 여성호르몬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생리가 끊어지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여성은 대개 50세 전후에 폐경을 겪는것이 일반적이지만, 조기 폐경은 이보다 10년 빨리, 40세 이전에 경험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보다 빨리올 수도 있다.

10∼30대 시기에 조기폐경을 겪는 여성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 조기 폐경으로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은 48.2% 증가했고 20대 여성은 같은 기간 48.4%, 10대는 51.5% 늘어났다는 통계가 보고되기도 했다.


조기 폐경은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상실돼 적어도 4개월 넘게 생리가 없는 무월경 상태이고, 혈액 검사에서 한 달 간격으로 2번 측정한 난포자극호르몬 수치가 폐경 수준(25IU/L 이상)으로 나올 때 진단된다.

염색체나 유전자 이상, 자가면역질환, 바이러스성 감염 등이 조기폐경의 원인이 되며, 자궁내막증이나 난소암으로 인한 수술 및 항암 치료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백혈병 같은 혈액암의 경우 10∼20대 환자들의 비중이 높은데, 이들 중 골수 이식으로 병은 완치됐지만, 조기 폐경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른 나이에 조기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골다공증 및 골감소증, 심장질환, 당뇨병 등 2차 질병을 갖게 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 보충 치료를 일반적으로 병행한다.

조기 폐경 여성의 또 다른 관심사는 임신과 출산 여부로,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지지만 약 10%에서 드물게 배란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배란시점에 자연 임신을 시도하거나 자연 배란을 이용한 시험관 아기시술을 하면 임신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임신 성공률은 5% 정도이다.



관계후 생리늦음 증상 원인 [3] 다이어트 및 피임약 복용


간혹 경구피임약 복용을 시작한 후 생리양이 줄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자궁내막이 두꺼워지지 않게 하는 피임약의 원리 때문이다.

피임약 때문에 생리가 늦어지거나 없는 경우,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원래 생리 주기대로 돌아오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단, 생리가 늦어지고 생리 불순이 나타나는 경우는 난소 및 자궁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만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내원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는 여성들에게 있어 평생의 숙제라고 여길 정도로 강박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스트레스와 영양불균형, 수면 부족, 과로 등이 몸에 무리를 주면 때로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특히 단기간 몸무게가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지방 세포에서 생성되는 여성 호르몬이 더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BMI가 18 이하인 저체중 일 때 생리가 없는 무월경이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도 있는데, 이경우 일시적인 불균형 상태에 해당하므로 지방율을 교정하거나, 정상 체중을 일정기간 유지가 되면 정상 상태로 돌아온다.


Body Mass Index의 약자를 딴 BMI는 체질량 지수를 뜻하는 단어로, 체중과 키로 계산할 수 있으며, BMI 30 이상 고도비만도 뿐만 아니라 18 이하인 저체중도 문제가 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는 생각이 들면 복부지방 및 내장지방, 콜레스테롤 등 비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등한시하고 여성은 다이어트를, 남성은 운동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이 운동을 해야 하고,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은 식단 조절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실상은 거꾸로 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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