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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좀 옮나요, 무엇이 문제인가 ?


무좀 옮나요

무좀은 가려운 증상 때문에 본인도 괴롭지만 '전염되는거 아니야' 라며 타인의 곱지 않은 시선도 불편함을 초래한다.


때문에 무좀에 걸린 사람이 신었던 양말을 비롯해 손톱에 생긴 무좀의 경우 손에 닿은 컵도 만지기를 꺼려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좀은 다른 질병에 비해 잘 알려진 것 같지만 사실 무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아 종종 논란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무좀 전염된다 ?! 안된다 ?!


무좀은 정확히 말하자면 가장 외부에 있는 각질층과 손톱, 발톱이 진균이라 불리는 세균에 감염돼 생기는 표재성 곰팡이증이다.

간혹 무좀은 안 씻어서 생기는 질환으로만 알고 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게 알고 있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무좀은 청결하게 관리를 하지 못해 생길 수도 있지만 오히려 통풍이 안되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남자는 군대에서 무좀이 많이 발병하고 여성은 통풍을 방해하는 부츠와 하이힐, 스타킹이 무좀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무좀은 다른 사람에게 전염 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해야 본인이나 타인에게도 좋다.

손발톱무좀 환자에게서 떨어진 피부 각질 조각에 의해 타인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으로 침실이나 욕실, 생활용품 등을 함께 사용하는 가족 사이에선 한 사람이 무좀에 걸리면 같이 발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좀 치료 방법


간혹 무좀을 치료한다고 식초나 빙초산 등에 발을 담그는 등의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무좀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쉽게 나을 수 있지만, 방치하거나 확인되지 않는 민간요법을 맹신하면 무좀이 번지는 것은 물론 피부괴사의 위험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의 치료법은 사실 간단하다.


피부과를 방문하여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연고를 잘 바르기만 해도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도 곤잘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좀을 단순한 습진으로 착각하여 습진약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무좀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가 손상을 입고 그 결과 2차감염이 발생해 더 큰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특히 고령이거나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자극적인 물질로 인해 발가락 등의 말초 부위가 괴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무좀은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손발톱 뿐만 아니라 머리, 얼굴 등 몸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땀이 많이 나고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사타구니나 겨드랑이, 몸통에서도 무좀이 많이 발생한다.

이렇게 무좀이 손발톱 외 부위에 발생한 경우 다른 피부질환으로 자가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생을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피부과를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무좀 예방 방법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는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곰팡이에겐 최적의 환경으로 이 시기엔 무좀에 걸리기도 쉽고 이미 앓고 있던 무좀이 심해지기도 한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선 항상 몸을 깨끗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조도 중요하다.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몸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고 통풍을 잘 시켜 주면 무좀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운동이나 격렬한 활동 후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젖은 양말과 옷은 바꿔 입고 신발도 매일 교대로 완전히 건조된 후 신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이나 사우나를 이용할 때는 되도록 공용 수건 또는 물품을 사용하기 보단 개인물품을 지참하여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손발톱을 깎을 때 상처가 나지 않게끔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가족 모두가 맨발로 생활하는 마루에 떨어진 피부 각질이 상처를 통해 손발톱무좀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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