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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속방귀 참아도 된다 ?! 안된다 ?!


속방귀

방귀는 생리적 현상으로 돈이 많든 적든, 남녀노소, 인기가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모두 뀐다.

하지만 방귀는 모든 경우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장소와 함께 있는 사람이 이를 이해 해줄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때로는 참아야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결혼한 부부 사이에도 방귀를 트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으며 방귀를 튼다 안튼다를 통해 애정의 척도로 삼기도 한다.


속방귀 참아도 될까 ?!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 참다보면 배 속 가스는 일명 속방귀 또는 내적 방귀 공격을 시작하게 된다.

속방귀 또는 내적방귀라 불리는 방귀는 가스가 직장까지 내려왔는데 항문을 통해 나가지 못하고 높은 곳으로 가려고 발버둥 치면서 뽀골뽀골 소리와 함께 진동을 일으키는 활동이다.

내 몸에 있는 가스지만 속방귀는 인력으로 조절이 불가능한데 나오려는 방귀를 참을 수는 있어도 체내에서 가스의 활동까지 제재할 수는 없는 것이다.


몸 속에서 나는 소리는 본인에겐 크게 들리지만 남에게는 작은 소리일 뿐이라 크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적방귀는 어쩌다 한두번은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방귀를 참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경우 몸에 득될게 없으므로 틈틈히 화장실에 가서 배설해 주는게 좋다.

밖으로 나오지 못한 가스는 대장과 소장에 축적되어 배를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게 하고 아랫배에 압박감을 주게 된다.

때로는 췌장이나 담낭을 압박하기도 해서 복통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장내 환경이 나빠져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장내에 쌓인 속방귀의 일부는 대장으로 재흡수 돼 전신으로 옮겨 갈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피부와 호흡으로 배출될 수 있어 간혹 입 냄새 등으로 악취를 유발하기도 한다.

피부로 배출될 경우 냄새도 냄새지만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참았던 방귀 몸에서 자연히 사라진다 ?!

체내 쌓인 가스는 자연히 사라지지 않으며 배출되지 못한 방귀 중 일부는 다시 항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그러지 못하고 남은 일부 가스의 경우 대장 점막의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폐의 모세혈관까지 운반되어 호흡이나 트림을 통해 몸밖으로 빠져나간다.

방귀의 양은 입을 통해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에 따라 주로 결정된다.


음식을 빨리 섭취하게 되면 입을 통해 위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방귀의 양도 늘어나서 방귀를 더 많이 뀌게 되므로 음식을 급하게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방귀를 더 많이 뀔 수 있다.

먹자마자 바로 눕는 습관도 방귀의 양을 많아지게 하는데 식후 바로 누우면 위의 입구가 소화중인 음식물로 막히게 되어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날갈 수 없기 때문이다.


방귀는 하루에 몇번이 적당 ?!

방귀란 항문으로부터 방출된 가스체로 음식을 섭취할 때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가 혼합된 것이다.

체내의 불필요한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자연스런 생리현상인 방귀를 안 뀌고 살아갈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500~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지는데 이 중 250~300cc가 방귀로 배출된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방귀를 14~25회까지 뀌는 것이 정상인데 하루에 25회 이상 방귀를 뀌어도 건강상 이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잦은 방귀와 함께 혈변 같이 이상 증상이 보이거나 배변습관이 갑작스럽게 많이 변했다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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