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생리전 배아픔 원인 및 대처방법


생리전 배아픔

생리전 배가 아픈 증상이 있으면 두말할 것도 없이 당연히 생리통이라고 단정짓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때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물론 생리전에 나타나는 배아픔 증상은 대부분 생리통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선근종을 비롯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과 함께 난소질환이 배아픔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고 월경전증후군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리전 배아픔 원인 [1] 월경증후군


월경전증후군은 월경 주기에 따라 신체적, 심리적 행동의 변화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통증은 생리 전에 시작됐다가 생리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보통 사라진다.

가임기 여성 80%에서 나타나는 월경전증후군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도 생리통의 일종으로 생각해 무조건 참는 경우가 많다.

월경전증후군은 보통 생리 시작 7~10일 전에 발생하는데 배란 후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고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다 감소하는 황체기에 나타난다.


증상은 20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며 생리전 배가 아프거나 두통 및 유방통, 부종 등이 잘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우울하거나 짜증, 분노 등의 극단적 심리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월경전증후군은 개인차가 크고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치료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기록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월경전 증후군은 한두번의 치료로 완치되지 않으며 가장 먼저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과 단 음식의 섭취를 적게 하면 증세가 훨씬 나아지며 비타민제와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보충하면 증세가 좋아지기도 하고 규칙적인 운동 또한 증세의 경감에 도움이 된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월경 전 과민함과 불면증이 줄어들고 저염식 식단은 복부·유방 팽만감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식습관 개선으로도 월경증후군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경구피임약 등의 호르몬 치료를 시도하게 되고, 심한 경우 정신과적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다.


생리전 배아픔 원인 [2] 배란통 및 착상통


생리전 나타나는 배아픔 증상은 배란통과 착상통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리 시작 2주 전 주로 발생하는 배란통은 허리 통증과 아랫배 통증, 두통 및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가임기 여성의 약 20% 정도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배아픔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고 오른쪽 또는 왼쪽 중 한쪽에서만 통증이 나타나며 대개는 몇 시간 안에 통증이 사라지지만 길게 나타날 때는 2~3일간 통증과 복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착상통은 수정체가 자궁에 착상되는 중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착상혈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착상혈과 착상통은 모든 임신부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닌데 약 30% 정도가 임신 초기에 아랫배 통증을 느끼며 그외 임산부는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거나 느끼더라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착상통은 왼쪽 또는 오른쪽 아랫배가 콕콕 찌르는 듯한 증상으로 느낄 수도 있고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콕콕 찌르는 것이 아니라 뻐근한 통증이라면 착상통 보다는 임신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일 수도 있다.

자궁내막과 수정란이 서로 만나 파고드는 과정에서 소량의 출혈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를 착상혈이라 하며 생리가 5일에서 7일 정도 지속 되는 반면 착상혈은 1~3일 정도로 생리혈에 비해 지속기간이 짧다.

착상혈은 배란일로부터 6일~12일 사이에 나타나고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밝은 선홍색이나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띄는 경우가 많다.



연한 분홍빛의 출혈이나 갈색의 출혈이 조금 발생되다가 멈추고, 임신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생리 예정일 1~2주 정도 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임신이 의심되면 보통 약국 등에서 임신테스트기를 구입해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임신초기 1주째에는 임신을 보통 확인할 수 없다.

임신테스트기는 hCG와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데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임테기를 이용한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일정 기한이 지나야 하는 것이다.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돼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발견되기 때문에 임테기는 관계가 있은 날로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전 배아픔 원인 [3] 자궁 및 난소질환


생리전 배아픔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중 가장 안좋은 케이스로 자궁 및 난소질환을 꼽을 수 있다.

생리통의 원인은 다양하기도 하고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심한 월경통을 자연스런 생리현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자궁 내에 질환이 있으면 월경전증후군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자궁질환인 자궁근종은 자궁 내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월경통이 심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들 중 가장 흔한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되며,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들 중 40~50%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양성 종양이다.

자궁근종은 경과를 지켜보다가 근종의 크기가 3cm 이상인 경우나 개수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에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 안으로 자라 들어가 자궁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자궁이 정상 크기보다 커진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자궁선근증의 절반 이상에서는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증, 자궁내막암 등이 동반되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검진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 난소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말미암아 난소에 많은 작은 낭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병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없이 방치하게 되면 난소기능저하로 인해 난임, 임신 중독증, 자연 유산 등은 물론 무배란, 무월경으로 인해 난임이 될 수 있다.

또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 등 심각한 2차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는 개개인의 증상과 개선방향, 임신계획 등에 따라 다르게 치료법이 적용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체중 감량이 필수적이며, 불규칙한 생리주기의 교정, 고안드로겐혈증 증상 교정 등이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나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무배란, 무월경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식이조절 및 운동을 통해 체계적으로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