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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임테기 흐린두줄 임신이다 ?! 아니다 ?!


임테기 흐린두줄

임신테스트기, 임테기는 보통 표시되는 선으로 임신여부를 알려주는데 흐리게 두줄로 나타날 경우 임신이 된것인지, 아닌지 헷갈리기 쉽다.


요즘은 전자식으로 임신여부를 표시해 주는 임테기가 있기도 하지만 약국에서 구입하는 보통의 임테기는 대조선과 검사선, 두 줄로 임신여부를 표시해 주게 된다.

대조선은 테스트기에 소변이 접촉됐음을 나타내는 선이고 검사선은 소변이 hCG와 반응한 결과를 나타내 준다.


임테기 원리


임테기가 임신인지 아닌지를 이해하기 위해선 임신테스트기의 간단한 원리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임신테스트기는 human chorionic gonadotropin의 약자인 hCG와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 기기이다.

hCG는 태반에서 생성되는 주요 호르몬 중 하나로 수정란이 착상을 하고 태반을 형성하면 만들어 진다.


hCG는 황체의 퇴화를 막아 황체에서 계속적으로 성호르몬을 생산하도록 하여 임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임테기를 이용한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일정 기한이 지나야 한다.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되어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발견된다.



때문에 임테기는 관계가 있은 날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이나 생리 예정일이 지났음에도 생리가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라면 배란기는 다음 생리 예정일 14일 전쯤이 되고 난자 생존 기간인 24시간과 정자 생존 기간인 72시간임을 고려하면 배란 예정일 3~4일 전후를 가임기로 본다.


임테기 흐린두줄 의미


임테기에 두줄이 표시되었다면 선의 진하기나 두께에 상관없이 임신일 확률이 높다.

임신 초기인 경우 hCG 호르몬 농도가 낮아 희미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인데 임테기에 소변이 충분히 적셔지지 않았을 때도 흐린 두줄이 나타날 수 있다.

임테기 선이 희미하게 나왔다면 정확한 결과 확인을 위해 48시간 이후 테스트기를 한번 더 진행해 보는 것이 좋다.


단, 임테기가 95%의 정확도로 임신여부 판단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두줄로 나왔다고 모두 임신이라 할 수는 없다.

기기의 오류가 있을수도 있고 임신테스트기 사용법이 잘못돼 결과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임테기는 점심이나 저녁시간 보다는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첫 소변이 점심이나 저녁시간의 소변보다 호르몬 농도가 높아 정확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음료수나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 속 호르몬 농도를 낮춰 임테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임테기 사용 전에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임테기를 개봉한 후에는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상온에 오래 노출할 경우 소변 흡수 막대가 오염되거나 시약이 산화될 수 있어서 이다.

결과 확인 시 처음에는 임신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는데 나중에 선이 하나가 더 나타났다면 시약이 외부에 노출돼 산화되어 나타나는 반응일 수가 있다.



이외에도 질병이나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임테기 결과가 두선으로 표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자궁 외 임신이거나 난소에 혹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 임신 초기에 자연유산이 된 경우나 hCG 호르몬이 함유된 배란 유도제 등을 사용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이경우 임신이 아니더라도 소변에 hCG가 검출될 수 있다.


때문에 임테기로 임신여부를 1차적으로 확인했다면 산부인과를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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