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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신생아 똥을 안싸요, 원인 및 치료방법


신생아 똥을 안싸요

신생아 때는 똥을 안싸고 변비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잘못된 육아 습관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루 1~5회 대변을 보는 아이가 있는 반면, 일주일 동안 한 번도 변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똥을 싸는 횟수로 아이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서는 안된다.

신생아가 먹는 음식과 양에 따라 대변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 이지만, 하루 평균 3~4회 대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며 모유를 먹는 아이는 탄수화물 함유량이 많아 장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하루 보통 4~5회에서 많게는 10회 이상 대변을 본다.


신생아가 똥을 안싸는 이유 [1] 수분섭취가 적을 때


1세미만의 신생아 시기에는 모유에서 분유로 바꿀 때 분유의 재료인 우유가 장내의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고 소화가 잘 안돼 수분 흡수가 많아지면서 변비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아파서 수분의 섭취가 감소했을 때 변이 매우 딱딱해지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으며 때로는 이유식을 시작할 때 식사의 양이 적고 섬유질이 적은 식사를 할 때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생우유를 먹기 시작할 때 생우유의 알레르기나 이상반응으로 소아변비가 나타나기도 하며 모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 모유가 효과적으로 소화 되어 5일에서 1주일에 한차례의 부드러운 변을 보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어른과 마찬가지로 신생아 역시 수분이 부족할 경우 변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주로 분유 농도를 잘못 맞췄거나 물을 잘 먹이지 않을 경우 변비에 쉽게 걸리는데, 평소와 같은 양의 물을 먹였다고 하더라도 계절에 따라 필요한 수분 섭취량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철에는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서 아이가 땀을 더 많이 흘리고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수분 섭취 부족은 변을 딱딱하게 만들어 아기가 똥 누는걸 더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물을 먹여야 하는데, 이경우 끓여서 식힌 보리차를 자주 먹여 수분 섭취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신생아는 장이 약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음식물의 변화와 컨디션에 따라 변의 상태가 달라지므로 그날그날의 아기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 다르게 주 3회 미만일 경우 변비라고 할 수 있지만, 매일 변을 보더라도 경우에 따라 변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이의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거나 냄새가 날 때도 물을 더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신생아가 똥을 안싸는 이유 [2] 스트레스


대변 보는 습관을 기른다는 이유로 부모들이 기저기 떼는 것을 너무 엄격하게 시키려고 하는 경우 스트레스로 인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스트레스 등으로 직장에 변이 억류되는 시간이 늘어나면 변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직장의 통로를 점점 막게 되고 똥을 누는 것을 힘들어 하면서 악순환이 계속된다.

변비가 반복되다 보면, 배가 불러지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직장에서 배변을 조절하는 근육들이 늘어나고 대변 보는 것을 상실하면 속옷에 변을 지리게 된다.


이렇게 변이 직장에 억류돼 변비가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이를 억류성 변비라고도 한다.

소아변비의 경우 단순히 약물을 이용한 치료보다는 약물치료와 교육, 식이조절과 행동조절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치료는 크게 3가지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약물이나 관장으로 뱃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정체 대변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정체대변 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돼야 아이가 느끼는 불편감과 공포감이 줄어들고 소아변비 치료가 원활하게 이뤄진다.


이후 2단계 변비치료로 대변이 차는 것을 막기 위해 변을 묽게 하는 약제를 복용하고 3단계로 식이조절과 행동조절, 부모와 아이의 변비교육과 코칭, 꾸준한 관찰과 모니터링으로 소아변비의 근본 원인이 개선되도록 한다.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스트레칭을 시킬 때 장운동을 병행하면 좋은데, 아이의 양쪽 발목을 잡고 자전거 페달을 밟는 것처럼 허공에서 앞뒤로 움직여 주면 장이 자극을 받아 소화, 배설 능력이 원활해진다.

또한 자기 전 아기 배를 마사지 해주면 따뜻한 손의 온도가 장에 전달되고 살살 문질러주는 것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활동을 돕는다.



마사지 하기 전에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엄마의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양손을 충분히 비빈 후 식물성 오일이나 로션을 손에 바르고 아이 몸을 살살 문질러주면 보습 효과도 줄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는 장속에서 음식물이 소화되는 방향인 시계 방향으로 문질러 주는 것이 좋으며, 방 안에 간접 조명을 키거나 낮에는 커튼을 쳐 조도를 낮추면 아기가 좀 더 안정감을 느낀다.

아기가 과일이나 채소를 적게 섭취한다면 이유식이나 간식에 이파리 채소나 과일의 함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은데, 변비를 예방하려면 하루에 20~3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한다.


변색깔로 알아보는 신생아 건강


신생아의 경우 변의 색깔로도 아기가 건강한지 아픈지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황금색과 갈색 사이의 황금변은 지름이 1.5~2cm의 일정한 굵기이고 특유의 대변 냄새가 약간 나기는 하지만 고약할 정도는 아니다.

황금변은 매끈한 모양으로 끊김이 없고 대변을 본 다음 닦아보면 거의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데, 건강 상태가 양호할 때 보는 경우가 많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신생아의 경우 유지방이 응고되어 흰색 변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장염에 걸리거나 장운동이 나빠진 경우,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해 흰색 변을 볼 수 있으므로 이경우 세심한 관칠이 필요하다.

분유가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줄어들면 흡수가 덜 된 채로 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모유를 먹는 신생아나 적은 양으로 자주 수유하는 아이는 녹색변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유 시 처음 나오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전유만 먹어 나타나는 증세일 수 있다.


모유는 처음에 빨 때 나오는 전유와, 뒤에 나오는 후유로 나뉘는데 전유는 탄수화물의 비율이 높고 후유는 지방의 비율이 높으며 아기가 후유까지 먹지 못하고 전유만 먹게 되면 탄수화물만 섭취하게 되어 변이 묽어지고 녹색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경우 충분한 시간 동안 젖을 물려 아이의 두뇌 발달을 돕는 지방이 많이 함유된 후유도 먹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좋다.

단, 우유와 같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나 감기 초기, 장염이 있을 때도 녹색변을 보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의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세균성 장염이나 장 출혈, 항문 파열로 혈변을 볼 수 있다.

아이가 장염에 걸려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대변을 보는 횟수도 증가하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고 장 출혈이 있을 경우 많은 양의 검붉은 대변을 보기 때문에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변비 등으로 항문이 찢어져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대변을 본 후 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따뜻한 물로 하루 4~5회, 10분 이상 좌욕 시켜 주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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