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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입천장 간지러움 원인, 무엇 때문 ?!


입천장 간지러움

입, 특히 입천장이 가려운 것은 흔하게 일어나는 증상은 아니다.

또한 피부나 머리카락 등 몸의 외부가 가려우면 손이나 도구 등을 이용, 쉽게 긁어 가려움을 해결 할 수 있지만 입천장이 가려우면 해결 또한 쉽지 않다.

손가락을 넣어 긁을 수도 있지만 이 경우 목젖을 건드려 구역질이 올라올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입천장 간지러움 원인① 구강건조증


피부가 건조해지면 쉽게 가려움을 느끼듯이 입천장도 건조해지면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구강건조증의 원인으로는 크게 침을 분비하는 침샘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와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그리고 빈혈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꼽힌다.

일반적인 구강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약물 부작용으로 고혈압 치료제나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수면제와 이뇨제 등의 약물 치료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이 중 항히스타민제가 심한 구강건조증을 유발한다.


연령별로 보면 나이가 들수록 구강건조증이 심해지는데 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타액 분비량이 감소할 뿐 아니라 고혈압 치료제와 같이 약물복용 또한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성별로는 폐경 후 여성들에게 가장 심각하며 이 경우 호르몬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폐경 후 찾아오는 구강건조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정도인데 이는 50대 이후 여성에게서 구내염 발생이 높은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구강건조증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증이 원인으로 작용해 타액 분비량이 감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침샘이 마르고 침 분비량이 줄어든다.

방사선치료등도 구강건조증의 원인 중 하나로 말기 암환자의 30% 정도에서 구강 건조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혈액검사와 요검사, 타액선의 핵의학적 검사 등을 통해 구강건조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원인이 되는 약물이나 치료법, 병적 증상들을 중단하거나 치료하면 대부분 정상적인 침 분비가 이뤄져 구강건조증이 완화된다.

하지만 침 분비선에 문제가 생겨서 일어나는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질환 때문에 구강건조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전문적인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치과에서는 증상이 가벼운 구강건조증 환자의 경우 비타민 요법을 추천하고 있는데 신맛이 나는 음식을 섭취하면 타액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입천장 간지러움 원인② 비염



평소 비염을 앓고 있었다면 입천장이 가려울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은 원인 항원에 의해 코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비염은 코에 나타난 염증이지만 코와 입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염으로 인해 입천장에 가려움을 느끼기도 하는 것이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염은 환경적 요인 뿐만 아니라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기 때문에 진단 시 가족 중에 알레르기비염 환자가 있는지,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증상이 가끔 생기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있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등에 대해 물어보게 된다.

코내시경으로 검사해보면 코점막이 창백하고 부어있는 경우가 많고 콧물이 맑은 편인데 누런 콧물이 나온다면 축농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비염은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학습능률과 작업효율을 저하시켜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천식이나 축농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제때에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체질적인 병인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치료도 병을 완치시킨다는 의미보단 증상에 적절히 대처해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알레르기비염의 치료는 가능한 한 원인항원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환경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나뉘어 진다.

우선 모든 환자들에게 항원의 회피요법 및 환경조절을 시행하면서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알레르기비염의 원인항원이 일상적인 생활환경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항원에 대한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면역요법을 시행하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약물요법으로 개선되지 않는 코막힘을 호소하는 환자에서는 수술요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입천장 간지러움 원인③ 후비루 증후군


후비루 증후군이란 콧물이 코 뒤쪽으로 넘어가는 증상을 말하는데 코와 입이 연결되어 있다보니 입천장 가려움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병력을 청취한다.


이는 비염 및 축농증, 찬공기, 감기, 임신, 호르몬의 영향이 있는지 가려내는 것으로 기침을 오랫동안 하고 있는 환자는 우선 자세한 병력 사항을 점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부비동 방사선 촬영을 하여 부비동에 점막이 두꺼워져 있는지, 분비물이 고여 있지 않는지를 확인하게 되는데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할 수도 있다.

코안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비경으로 진찰을 하며 코내시경 검사를 통해 점막의 색이 변화하였는지 출혈을 동반하는지 분비물의 양상은 어떠한지를 관찰하여 진단하기도 한다.


후비루 증후군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는데 주로 항히스타민제, 분무용 스테로이드제, 알파아드레날린성 충혈제거제 등을 사용한 약물요법을 시행한다.

이 경우 코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습도를 조절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세균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필요로 하지만 만성적인 축농증과 같은 경우에는 약물은 일시적인 효과만을 보이는 수가 있기 때문에 축농증내시경수술이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이외 코 구조에 이상이 있어 후비루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수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비중격이 삐뚤어진 경우에는 부비동으로부터의 분비물의 배출에 지장이 생겨 축농증이 잘 생기며 코살이 커진 경우나 물 혹이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가 나타난다.

어떤 경우에는 후비루의 특별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을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코의 분비물을 묽게 만들어 넘어가기 쉽게 해 주어야 한다.


하루에 8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게 좋고 커피를 줄이고 금연이 도움이 된다.

필요하면 분비물을 묽게 해 주는 약을 쓰기도 하며 코에 뿌려 분비물을 묽게 해주는 분무제 또는 코를 세척하여 분비물의 분비를 촉진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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