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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등 인대 늘어났을때 초기관리가 중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는 한번 손상되면 잘 낫지 않는다.

인대는 외부충격으로 인해 늘어나거나 끊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기간을 충분히 두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치료해야 한다.

초기 치료를 간과하거나 무리하게 사용하다보면 고질병으로 자리잡아 계속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증상에 따른 치료기간


인대는 조직에 혈관이 별로 없어 혈액을 통해 재생인자 공급이 잘되지 않아 한번 다치면 잘 회복되지 않는다.

또한 땅에 발을 내딛는 것이 힘들어지고 보행에 어려움이 뒤따르며, 붓고 멍이 생기기도 하고 통증으로 인해 근육 경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대손상은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삔 상태인 1단계 손상은 미세 파열로 인해 유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우며, 최소 회복하는데 1~2주 정도가 소요된다.


2단계 손상은 인대가 50% 가량 파열된 상태를 말하고, 3단계 손상은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상태이다.

보통 2단계 손상은 약 3~4주간의 재활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며,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3단계 손상은 6주정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통증이 줄어들고 운동 범위가 호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멈추는데, 통증이 없어져도 미세한 손상이 남아있고, 다친 기간 동안 움직이지 못해 근육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과도하게 움직이면 재발이 반복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RICE 응급처치를 기억하자


발등 인대가 늘어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인대가 늘어나거나 손상을 당하면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가장 좋고, RICE 응급처치를 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의 앞 글자를 딴 RICE 응급처치 중 Rest는 휴식을 통해 손상된 부위의 사용을 최소화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Compression는 인대가 움직이지 않게 붕대나 깁스 등을 이용해 압박해 주는 것이고, Elevation은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해 부종과 통증을 억제하는데 목적이 있다.

Ice는 다친 부위를 얼음찜질함으로써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종과 내출혈을 억제시켜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이다.

부상 발생 후 10~15분 이내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한두시간 간격으로 10~20분 정도로 반복해 주는데, 부상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1~3일간 계속해 준다.


가정에서 냉찜질을 한다면,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어 젖은 수건으로 싸거나 상용화된 용기에 넣어 하면 된다.

수건을 싸야 하는 이유는 영하의 온도로 찜질을 하게 되면 피부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냉찜질로 혈관을 수축시켜야 피도 새나가지 않고 부기도 가라앉을 뿐만 아니라 조직 사이의 체액 투과 및 염증과 통증을 완화 시켜준다.


[3] 만성통증엔 온찜질


온찜질은 따뜻한 기운을 피부 조직 깊숙이 전달하는 것으로, 피부 조직이 따뜻해지면 혈류가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그 부위의 노폐물과 조직 파편들이 배출돼 염증이 빨리 치유되며, 관절의 탄성도를 높여서 뻣뻣해진 관절을 좀더 유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온열에 의한 혈관 확장은 출혈을 증가시키거나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인대손상 초반에는 좋지 않다.



온찜질은 만성적인 통증이나 단순한 근육통이 있을 때, 인대가 손상된 후 최소 3일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팩을 75℃ 정도로 가열한 뒤 여러겹의 수건으로 싸서 아픈 부위에 갖다 대면 되는데, 피부 화상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온찜질은 대개 20~3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며, 평소 몸에 열이 있거나 급성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발목을 삐끗하는 등 갑자기 강한 힘에 의해 인대가 손상이 됐다면, 급성으로 염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쓰기도 하며,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단, 나이가 들어 인대를 오래 사용하면서 미세 손상이 일어나는데, 퇴행성 변화 때문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스테로이드제를 쓸 경우 조직 재생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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