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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기 앞니 벌어짐 방치해도 될까?


아기 앞니 벌어짐

아기 앞니가 벌어지면 '교정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의문을 품기 마련이다.


앞니가 벌어지면 보기가 싫고 음식을 씹을 때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아기에게서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정상인 경우가 많다.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물며, 치열 및 잇몸상태 등도 중요하지만 교정을 할때는 나이가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1] 앞니가 벌어졌을 때 그냥 둬도 되나요?


아기 앞니가 벌어져 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위앞니의 경우 처음에 나올때 벌어져 나오는 것 같아도 옆 치아들이 나오면서 벌어진 정도가 감소될 수 있다.

또한 아기들의 유치는 사이사이가 조금씩 공간이 있는 것이 정상이며, 또한 바람직한 현상이다.


나중에 나올 영구치가 유치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처음나온 유치가 공간없이 나오면 영구치가 나올때 가지런하지 못하고 삐뚤삐뚤하게 나올 가능성이 더 커진다.

또한 유치가 너무 빽빽하게 나오면 공간이 부족해져 덧니가 생길 수도 있다.



아기 앞니가 벌어지는 것을 악화시키는 주된 원인은 손을 빠는 습관에 있다.

손을 빨다 보면 혀가 앞니를 자꾸 밀어내 앞니 사이가 벌어지고 돌출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아기가 손을 빠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많이 한다면 행동교정을 통해 이를 고쳐줘야 하며, 잇몸염증으로 인해 이가 벌어질 수도 있어 치아 및 잇몸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줘야 한다.


[2] 치아교정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벌어진 간격이 적으면 인접한 치아가 올라오면서 점차 닫혀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이 사이가 벌어져 있고 치아가 회전돼 있는 경우나 앞니가 영구치로 모두 바뀌었는데도 이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자연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이경우 병원을 내원, 의사와 상담을 통해 교정 또는 복합레진 등 여러방면으로 개선이 요구되기도 한다.


또한 사고 등으로 인해 아기의 유치가 빠진 뒤 공간이 오랫동안 비어있게 되면 치열 전체가 흐트러져 앞니 사이가 벌어질 수 있다.

앞니 벌어짐 현상이 있을 때는 일반 성인 치과보다는 아기나 어린이 치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소아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유치가 조기에 빠진 경우 치아와 치아 사이에 작은 공간유지 장치를 부착해 공간을 확보해 주기도 한다.


치아교정이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예비검진은 6세쯤 받는 것이 좋다.

사람에 따라 적절한 검사 및 치료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인 6~7세경 교정이 필요한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단, 유치를 교정할 필요는 없는데, 유치 교정은 영구치 발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위아래 턱뼈 성장의 부조화가 발견되면 6~8세에 1차 치료인 안면골격 치료를 시작하고, 이후 영구치열 발육에도 문제가 생기면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12세 이전에 치료를 받으면 된다.

턱 성장은 정상인데, 영구치 치열에 문제가 있다면 12세 이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유아기보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단순한 치아 배열 교정을 넘어 턱뼈와 안면골의 정형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치열 전체에 고정성 교정장치(브라켓)를 이용해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맹출된 12~14세 이후다.

물론 모든 교정치료는 아이의 턱뼈나 치열 상태, 성장발육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부정 교합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보이는 경우, 주변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치과에서 조기 검진을 받고 치료가 필요한 황금시간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 치아교정 시 주의사항


치아교정을 위해선 먼저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교정장치를 부착하면 이 사이에 이물질이 잘 끼기 때문에, 충치를 미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경치료가 필요한 경우 교정 장치를 제거해야 해 결국 교정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하려면 식사 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솔 가운데 홈이 있는 교정용 칫솔 또는 구강세정기를 사용해 교정 장치와 잇몸 사이를 꼼꼼히 닦아준다.

또한 교정 중에는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치아 상태를 수시로 살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입 돌출 같은 부작용으로 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다.

치아교정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치열교정만 하는 경우 1~2년이면 되지만, 골격에 문제가 있으면 1차로 안면골격 치료, 2차로 치열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장기 아이는 부정교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치아교정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뼈가 다 자라지 않은 유아나 청소년기에 교정치료를 하면 치아가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 고정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 나이에 치아교정을 하면 좋은 이유다.

어린이 치아교정은 성인 치아교정에 비해 치료 기간이 짧고, 치열의 정상적인 자연 발육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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