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아랫배 묵직
임신을 하면 아랫배가 땡기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등 여러 부분에서 신체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처음 인심을 한 경우라면 신체변화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섭게 다가올 수도 있는데, 이 때문에 우울증이 찾아올 수도 있다.
임신을 하면 나타나는 신체변화를 많은 임산부들이 엄마가 되는 과정이려니 라며 참기 일쑤인데, 조금만 신경을 쓰면 통증을 경감할 수도 있고, 유산에 대한 위험성 또한 낮출 수 있다.
[1] 임신초기 아랫배가 묵직한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바늘로 찌르듯이 콕콕 쑤시고 당기는 통증은 임신초기에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다.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면서 근육이나 인대를 압박해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오는 착상통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콕콕 찌르는 통증이 아니라 뻐근하고 묵직한 통증이라면 착상통 보다는 임신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일 가능성이 높다.
자궁이 커져 방광이 압박되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임신성 방광염에 걸릴수도 있다.
요로감염은 임신 중 흔하게 발생하며, 임신 중 커진 자궁과 생성된 호르몬에 의해 신장과 방광을 연결하는 관 내 소변 흐름이 느려지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광염은 세균이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초기에 발견하고 항생제 처방을 받으면 쉽게 치료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재발이 계속되면 만성방광염이나 간질성방광염으로 악화돼 치료가 쉽지 않다.
때문에 임신 중 방광염에 걸렸다면 병원을 내원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광염 치료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기형아를 낳는다거나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스스로 판단해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지 않기 때문이다.
[2] 임신초기 아랫배 통증 완화방법
임신초기 아랫배가 땡기거나 콕콕 찌르는 통증이 나타날 경우 즉시 하던 일을 멈추고 누워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배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앉아서라도 휴식을 취한다.
원래 자궁은 태아에게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아늑한 공간으로, 특히 임신을 하면 자궁 근육이 다량의 혈액을 머금어 아이가 머무르기에 더욱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하지만 피로와 냉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자궁의 혈류가 나빠지면 자궁 수축을 촉진하게 되고, 배가 차면 혈액순환을 악화시켜 배 뭉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통증이 가라앉더라도 무리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최대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간혹 아랫배가 묵직하고 통증이 있을 때 자가판단으로 진통제 등의 약을 복용하려 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초기에는 전체 유산의 80% 이상이 발생 된다고 할 만큼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통증이 유산의 징후일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또한 유산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착상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통증과 함께 출혈이 동반 되기도 한다.
임신초기 아랫배통증과 함께 출혈이 발생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임신초기 유산 위험
외부 충격이나 사고 없이 임신 20주 전에 임신이 중단되는 것을 자연유산이라 하는데, 자연유산의 약 80%가 임신 12주 미만에 발생한다.
임신초기에는 정상 임신이라 하더라도 소량의 출혈이나 아랫배가 묵직하고 땡기는 등의 복통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양과 복통의 강도가 강하다면 병원을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태반이 형성되는 임신초기에는 무엇보다 안정이 최우선이다.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몸에 무리를 줄 정도의 움직임은 좋지 않으며, 35세 이상 또는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임산부라면 임신초기에는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
임신초기에는 부부 관계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 남성의 정액이 자궁을 수축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적어도 11주까지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발바닥 충격을 덜어주는 3~4cm 정도가 적당하고, 장 활동이 나빠지면 자궁이 수축해 좋지 않으므로 설사나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장 생활을 하는 경우라면 휴직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휴직이 불가피하다면 야근 등 몸에 무리를 주는 활동과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신중독증은 유산을 야기할 수 있는만큼 염분과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 식품은 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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